경제, 해외주식/경제지표 이론

3-1. 참고해야하는 경제지표: 개요 & 경기순환 cycle

Jellylover 2024. 11. 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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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주말이네요!

매일매일 퇴근 후 하나씩 글을 쓰려다보니,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지표들을 참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내용이 많아서, 총 네 번으로 나누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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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경기순환 cycle

3. 경기순환 선행지표

4.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5. 경기침체 선행지표

 

이제 시작합니다!

 


1. 개요

  

가장 처음화에서 다루었지만, 주식 투자의 기본은 현재 시장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직접 부딪혀보며 해당 업종의 경기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들은 보고서를 쓸 때 직접 현장에 실사를 나가본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우리같은 직장인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정부기관에서 발표하는 지표를 통하여 접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ㅜㅜ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지표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시장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각각의 지표들에 대하여 보기에 앞서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각각의 지표는 별개의 중요성을 가진다. 

 

ⓐ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지표 중 어떤 것은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것들도 있고, 일부는 확인만 하고 넘어가도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실, 매달 발표되는 지표는 매우 많기 때문에 모든 지표들을 전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 또한 모든 지표가 항상 같은 경제 상황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지표는 호황에 가까운 신호를, 또 다른 지표는 침체에 가까운 신호를 주어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중요도가 높은 지표들이 가리키는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중요성에 대하여 별 1~5개로 표시하여 설명하겠습니다! 

 

 

 (2) 같은 지표라도 상황에 따라서 시장에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 중요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침체~호황 사이의 큰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투자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경기 순환 cycle을 파악한 뒤, 해당 지표가 어떤 의미인지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 가장 첫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침체이고 그 다음으로는 호황기가 길어져서 유발된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1화 참고)의 경우에는 금리 인상 조치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증시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기 팽창기  

  - 지표가 호황을 가리키는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 증시에 악영향
  - 침체 신호: 인플레이션 우려 불식 ->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 -> 호황기 지속될 가능성 증가 -> 증시에 긍정적 영향 
  (다만 침체 신호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당연히 증시에 악영향을 줍니다)

 

 ▶ 경기 침체기 

 - 지표가 호황을 가리키는 경우: 경기 회복 가능성 -> 증시 긍정적 영향

 - 침체 신호 -> 증시 악영향 
 (다만 침체 신호가 심해진 이후에는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를 반영하여 증시가 미리 반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금리 인하 후 시장 turn-around이후 증시가 따라가게 됩니다) 

 

 

 (3) 선행 / 동시 / 지행지표 

 

경기 선행지표란, 큰 흐름이 바뀌기 전 미리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동시지표는 현재 경기의 흐름이 어떤지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이며, 지행지표는 지나간 상황을 반영해주는 지표입니다. 

 

ⓑ 현실적으로 모든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경기 선행지표만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룰 지표들을 선행/ 동시/ 지행지표로 나누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선행지표 

주당 노동시간 초과 노동시간 증가 → 인플레이션   /    감소 → 경기침체
신규 실업수당 청구 수 증가 → 침체   /    감소 → 인플레이션
상품을 늦게 받은 기업 비율 증가 → 인플레이션   /   감소 → 침체 
소비재 신규 수주 생산과정의 첫 단계, 증가 → 인플레이션   /    감소 → 침체
신규 건축 허가(/차 인도량) 통화정책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문
소비자 신뢰도 소비심리 호전 → 경기 호전   /   위축 → GDP 감소
자본재 신규 수주 투자 증가 → 경기 상승   /   감소 → 경기 위축
S&P 500지수 경기 침체 몇 달 전이 정점   /   회복 몇 달 전이 저점
통화 공급 M2 통화량 증가 → 저금리, 투자증가 의미

 

▶ 동시지표

  - 비농업 분야 취업인구

  - 개인소득

  - 산업생산

 

▶ 지행지표: 평균 실업기간 ... 

 


2. 경기순환 cycle 

 

지표를 이해하려면 우선, 현재가 경기 순환 cycle의 어떤 시점인지에 대하여 알아야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금리 변화양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경기 호황이 절정에 도달하여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립니다. 이후 과열되었던 경기가 진정될 때까지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경우를 연착륙 시나리오 그리고 금리 인상에 따른 침체가 유발되는 경우를 경착륙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연착륙에 성공하여 물가 및 경제상황이 안정된 경우에는, 해당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하여 침체상황이 오는 경우에는 금리를 인하하게 됩니다. 다만 침체상황에 이른 경우, 이미 기업과 가계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서 금리 인하만으로 경제 상황이 회복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이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은 위와 같은 실물경제의 cycle에 앞서게 됩니다. 추후의 상황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형성되기 때문인데, 아래에서 각각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순환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중 발췌)

 

  실물경제 & 주식시장의 순환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모식도입니다!

  크게 여섯 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겠습니다. 

 

i) 팽창 후반기: 인플레이션으로 몇 차례 금리 인상을 시행하였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상승세인 상태 → 수 차례 더 금리 인상할 것을 시사
  -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초기부터 악화되어, 이 때는 정점에서 내려와있는 상태/ 의료 소비재 등의 경기방어주로 포트폴리오 조정 시점
  - 채권은 금리 인상시마다 가격 하락

ii) 정점: 수 차례의 금리 인상으로 마침내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안정화 / 이 때는 경기 침체 지표를 확인하여 연-경착륙 가능성에 대하여 평가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구간)

 → 연착륙) 침체의 우려가 없이 인플레이션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면, 주가상승 & 채권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다는 점에 상승 → 이후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침체 여부를 주의깊게 확인해야 하는 시점

→ 경착륙) 약세장으로의 진입/ 주가 폭락, 채권의 경우 더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다는 점에서 가격상승 (침체가 심할 경우 같이 하락할 수도 있음) 

 

iii) 초기 약세장: 아직까지는 금리 인하의 기미가 없음
- 주가지수 하락
- 채권 미정

iv) 중반 약세장: 침체 징후가 뚜렷하여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시점
- 금리 인하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 채권가격이 상승한다
- 금리 인하 자체만으로는 주가지수 상승/ 다만 금리 인하 자체만으로는 경제를 충분히 자극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서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 있음 


v) 후반 약세장~저점: 기업/가계의 투심 회복, 침체 관련 지표의 완화
- 에너지 관련 가격의 하락으로 공익사업 업종 호재
- 금융 및 소비재 계통도 좋음
- 침체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자동차, 주택 관련 소비 순환재 업종 투자 유리함
+ 다만 아직까지는 그동안 놀고있던 시설을 사용하면 수요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므로 기업은 시설을 확충하지 않는다.

vi) 중반 강세장
- 기업의 수주가 증가하는 경우 시설을 확충하게 됨
- 따라서 수주가 증가하는 시점에서는 기술주 호황/ 다만 시설 확충 사실은 기술주 정점일 수 있음. 
-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울수록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므로 해당 주식 유리.


 실제로 설명해드린 것과 같이 시장이 움직였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S&P 500지수를 비교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연준 기준금리 추이 (머니투데이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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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변동과 관련된 상황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

 

ⓐ 2008년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미국경제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고, 세계 경제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하여 통화량 증가 및 금리인하로 대응하였으며, 이후 한 동안 0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 이후 어느정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회복을 위해서 점진적 금리 인상을 하게 되고, 2점대 중금리에 도달하게 됩니다. 

 

2019/08/01 : 2.25%

2019/09/19: 2.00%

2019/10/31: 1.75%

2020/03/04: 1.25%

2020/03/16: 0.25%

 

ⓒ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가 발생하여 단계적 금리 인하를 하던 중, 2020/03/16에 기존 1.25%에서 0.25%로 빅컷을 단행합니다. 이후 2022/01/26까지 0.25% 금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 점차 늘어나는 인플레이션 신호에 점차적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인상한 끝에 2023/07/27에 5.5%에 도달하여 2024년 8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 일부 침체 신호에 2024/09/19에 0.5% 인하하여 빅컷을 시행하였으며, 2024/11/08 한차례 0.25% 인하가 이루어집니다.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 & 침체 신호에서 확실한 방향성이 확인되지 않아, 금리 인하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S&P 500 지수

 

(1) 코로나 19 여파 경기침체 (초~중반 약세장)

ⓐ 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퍼짐에 따라서 실물경제 침체가 시작됩니다. 

ⓑ 경기침체 여파로 S&P 500지수는 당시 정점에서 21% 가까이 하락하게 됩니다. (3240 -> 2540)

ⓒ 스몰스텝 (0.25%)으로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였으나,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 지속된 침체로 인하여 빅컷 (0.5%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증시는 저점에서 반등하였으며, 2020/03/04에 실제로 0.5%로 빅컷이 이루어지며 증시는 turn-aroud에 성공합니다. 

 

미국 실업율 수치 (인베스팅 닷컴)

 

 

(2) 기준 금리 인하기 (후반 약세장~중간 강세장)

ⓐ 위 표는 실업율 수치로 경기 침체여부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해당월 수치- 예측치 - 이전월 수치)

실물경기 침체여파로 높은 실업율을 유지하지만, 빅컷 이후 예측치를 하회하는 긍정적인 수치를 보입니다.

 

ⓑ 더하여 경기팽창 정책이 유발한 유동성(통화량)증가로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어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던 중, 21/04~21/07 네달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게 되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깁니다. 다만 21/08~09 두 달 동안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보여 금리 인상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연준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고민하던 중, 21/10~11 두 달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가 보이게 됩니다. 이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서 21년도 11월을 고점으로 상승장이 마무리됩니다.  

ⓔ 22/01/27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집니다. 

(좌) 전년대비 근원소비자 물가지수 변화 (우) 전달대비 근원소비자 물가지수 변화 (출처: investing. com) (2019/10/10~2022/02/10)

 

(3) 기준 금리 인상기 (팽창 후반기 ~ 정점 ~ 초/중반 약세장)

ⓐ 금리 인상에도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예상치를 상화합니다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비) (출처: investing. com) (2021/11/10~2024/01/11)

ⓑ 2022년 10월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예상치 하회~충족 범위 내에서 조절됩니다. 

ⓒ 다만 여전히 높은 수치이므로 금리는 지속적으로 인상되나,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이 조정되고 있다고 받아들여서 증시는 반등하게 됩니다.

 

(4) 경기 회복기 

ⓐ 소비자 물기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및 예상치 하회하여, 인플레이션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어 시장은 상승합니다.

ⓑ 금리 인상에도 실업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중, 23/06월 실업율이 소폭 상승합니다. 이에 2023/07/27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멈춥니다. 

미국실업율 (출처: investing. com)

ⓒ 이후 실업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연착륙 또는 경착륙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비) (출처: investing. com)

 

ⓓ 다만 실업율이 다시 4.0% 위로 올라와서 24/09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이후 실업율은 감소하였으나,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훨씬 더 많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최대한 간략하게 줄인 것으로 몇 가지 오류는 양해바랍니다 ㅎㅎㅎ

 

다음 포스팅은 각각 지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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