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주식/경제지표 이론

1. 거시경제 지표란? (부제. 우리가 거시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Jellylover 2024. 11. 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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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젤리러버입니다:)

 

오늘은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시경제의 의미 및 중요성에 대하여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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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거시경제란?

2. 거시경제와 투자의 연관성

3. 시장경제 cycle

4. 인플레이션의 종류

5. 거시경제를 바탕으로 한 투자의 개요 


 

 

1. 거시경제란?

 

거시경제학은 가격론적 입장에서 경제현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의 입장에 서서 국민소득 ·소비 ·저축 ·투자 ·고용 등 전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총량개념을 사용하여 이들 사이에 적용되는 원리를 파악하는 이론부문을 말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경제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들을 분석하여 큰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금리 및 통화정책
  • 정부의 재정정책
  • 무역 흑자, 적자
  • 환율
  • GDP
  • 실업율, 생산성
  • 소비자, 생산자 물가지수 

이외에도 고려할 사항들이 몇 가지 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만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을 통하여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우리 경제가 어떤 반환점을 돌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써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은 기존 추세를 유지할테지만, 예상치를 하회-상회하는 뜻밖의 지표가 나오는 경우에는 시장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을 주게 됩니다. 


 2. 거시경제와 투자의 연관성 

 

투자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주식 안에서도 현물, 선물, 옵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주식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기에 앞서,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라고들 합니다. 

  • 시장의 업황
  • 관련 업종의 현황
  • 개별 회사의 펀더멘털 (fundamental)

 

S&P 500 지수 (출처: Investing .com)

 

 위 차트는 미국주식의 대표적 지수인 S&P 500 지수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지만, 중간중간 큰 하락들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은 주식, 좋은 회사에 투자해도 시기를 잘못 잡게 된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런 하락들을 피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이전 하락들의 원인을 파악하여 추후 올 수 있는 하락장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경제가 어떤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경제지표를 해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더하여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업종의 현황을 판단하는 방법의 예시입니다. 

   (1)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수출 기업의 매출이 증가
   (2) 원유 가격 상승: 원유가격이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 (예를 들어 석유-화학 산업, 항공산업) 타격 증가 
   (3) 소비자 신뢰도 증가: 구매력의 상승으로 소매산업의 매출이 증가 

위는 극히 일부의 예시로서, 다음과 같은 논리로 경제지표 해석을 통해 업황의 전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 시장경제의 cycle 

 

시장은 이를 둘러싼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여러 크고 작은 순환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의 큰 순환은 경기 침체 (recession)에서부터 경제 호황 사이의 변동입니다.

 

아래 모식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경기순환에 선행합니다. 따라서 추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경우 주가는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며,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경우 실물경제는 주춤하더라도 주가는 빠른 폭으로 회복할 것입니다. 

시장경제 & 실물경제의 cycle (출처: 브라질에 비가 오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1) 경기 호황

 

 경기 호황은 완전 고용이 이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탄탄한 고용상태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을 부르게 되고, 구매력은 향상은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다시 고용 및 설비 재투자로 이어져서 경제 규모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완전 고용 → 구매력 향상 →  기업의 매출 증가 →  고용 및 설비 재투자 → 구매력 향상 →  ...  

 

다만 이러한 선순환은 영원히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의 존재 때문인데요. 경기 호황이 지속되며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어느덧 수요는 가능한 공급을 초과하게 되어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개개인의 실질적인 구매력은 하락하게 되며, 사회 전체적으로 경제적 양극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는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을 바탕으로 경제 당국이 인플레이션의 불을 끄도록 하게 되며 적절한 조치를 바탕으로 물가와 시장을 안정시키는 경우에는 경제가 연착륙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여 과하게 조정을 주는 경우 경제가 경착륙하게 되어 침체가 유발됩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제 침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를 악재로 여기게 됩니다. 하여 호황기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는 지표가 확인되는 경우 시장에 조정이 가해지게 되며, 이후 연착륙하게 된다면 다시 반등하겠지만 침체를 시사하는 지표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조정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경기 침체 

 

경기 침체는 위와는 반대로 고용, 구매력, 기업의 매출, 투자가 감소하여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구매력이 떨어진다면 기업의 매출은 하락할 것이며, 매출 하락은 투자 및 고용으로 이어집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자의 구매력 하락 →  기업의 매출 하락 →  고용 및 투자 감소 →  구매력 하락 →  ...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경제 전체적으로 악순환을 주고, 경제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생활 수준의 하락이 유발됩니다. 이에 경제 당국은 팽창적 재정 & 통화정책을 사용하여 대응하게 됩니다.  

 

위에서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제 침체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 호황기의 재정 & 통화 축소정책은 수요를 둔화시켜서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누를 수 있지만, 침체기에 팽창 정책을 사용한다고 하여 눌려있는 투자심리 &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부유한 시기에 지갑을 닫도록 하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시기에 지갑을 열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4. 인플레이션의 종류

 

앞서 경제 호황기가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며, 수요의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는 반 정도만 맞는 설명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에는 크게 다음의 세 종류가 있는데, 이는 그 중 하나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앞서 설명한 경제 호황기의 수요 증가로 인한 전반적 물가 상승으로 유발된 인플레이션입니다. 이런 경우 경제당국은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게 되며, 비교적 대처가 잘 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2)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유가, 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발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일반적으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 호황기에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예외적으로 침체기에 물가가 상승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체기에는 수요의 감소로 물가가 하락해야 맞을 것 같은데 인플레이션이 온다니 언뜻 생각하기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서 예외적인 경우라고 말씀드렸듯, 예외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데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1970년대 석유 파동(Oil shock)입니다. 

 

석유파동 당시 유가 추이 (출처: google 검색)

 

당시 중동 전쟁 등 혼란한 가운데, 산유국에서 서방진영을 압박하기 위해 석유 감산을 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유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게 됩니다. 석유는 산업의 기본이 되는 연료이므로, 유가 상승은 전방위적인 물가에 상방압력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유발됩니다. 이는 오히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의 감소로 이어지게 되어서 물가 상승에 동반된 경제 침체,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금리 인상 등 축소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게 된다면 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되며, 이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3) 임금 견인 인플레이션 

 

임금 견인 인플레이션은 말 그대로, 임금이 오름으로 유발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일반적으로 임금은 경제 호황기에 상승하므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일맥상통하지만, 이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임금은 노사협정, 파업과 같은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상승한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연도별 최저임금 (출처: 뉴스톱 기사)

 

따라서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어 물가 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주 요인이 '수요의 증가'인지 '임금의 증가'인지에 따라서 대처방안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다만 적정 수준에서의 임금 상승은 구매력의 상승을 이끈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적정 수준의 임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생산성 지표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기술의 발전 등 요인으로 생산성이 증가하여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임금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을 합니다. 다만 생산성의 증가보다 임금의 증가폭이 큰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5. 투자의 개요 

 

이쯤되면 그래서 하려는 이야기가 뭔데?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거시경제에 대한 파악은 현재 경제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고, 우리는 이 흐름을 투자에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몇 가지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상승장에는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하고, 하락장에서는 관망하거나 떨어지는 주식을 공매도하기. 
    (우리나라에는 공매도 제도가 없지만, 인버스 ETF 등으로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이나 침체 관련 신호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해당 경우 투자에 주의해야 하기.
  • 시장의 cycle을 이해하고, 각 흐름에서 가장 유리한 업종에 투자하기. 

여기까지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시장지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cycle을 파악하는 방법, 그리고 어떤 업종이 유리할지에 대하여 파악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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