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한 달은 모두들 만족스럽게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에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았는데요,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목요일에 있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깜짝 금리 인하 (3.25% -> 3.00%)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연속해서 두 차례이상 금리를 내린 것은 08-09'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첫째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존 발표에서는 금년 2.4%, 내년 2.1%로 추정하였으나, 금번 발표에서는 금년도 2.2%, 내년 1.9%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 지난 달 GDP 구성항목을 보았을 때, 산업생산은 0.3%/ 소매판매는 0.4%/ 설비투자는 5.8% 감소한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소비 심리 및 투심이 악화되어 침체로 향하는 중임을 시사합니다.
ⓒ 더하여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 등 정책이,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고려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0.25% 인하에 따른 성장률 제고 효과는 연간 0.07% 정도 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 및 경제부양책을 요할지, 아니면 금번 조치로 충분히 회복이 될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번 한 달의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한번 천천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위해서 이전 포스팅과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11.16 - [경제, 해외주식] - 3-1. 참고해야하는 경제지표: 개요 & 경기순환 cycle
2024.11.17 - [경제, 해외주식] - 3-2. 참고해야 하는 경제지표: 경기 순환 지표
2024.11.19 - [경제, 해외주식] - 3-3. 참고해야 하는 경제지표: 인플레이션 관련
2024.11.20 - [경제, 해외주식] - 3-4. 참고해야 하는 경제지표: 침체 관련 지표
1. 경기 순환 지표
우선 3분기 GDP 예측치입니다.
이번달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측치에 부합하는 2.8%로 확인되었습니다. 2분기와 유사한 수치이며, 고금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서 낮은 수치입니다.
11월 근원 소매판매는 예측치를 하회한 0.1%을 기록하였으며, 선행지수인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측치에 거의 부합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11월 소비가 감소하였으나, 소비 심리 자체는 유의미하게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1월 구매 관리자 지수는 48.8로 10월보다는 다소 상승하였으나,50 이하로 수축 국면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생산 & 고용 (동시지표) : 수축 국면에 있으며 지난달보다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재 수축 국면에 있음 시사.
ⓑ 재고 지수 (지행지표) : 최근 몇 달간의 수축 국면을 지나오고 있음 시사.
ⓒ 신규주문 & 수주 잔고 (선행지표) : 당분간 수축국면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
11월 산업 생산의 경우 전월에 비해서 0.3% 감소하였으며, 산업생산 가동률은 전월 대비 -0.29% 감소한 77.42로 확인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준치인 85%와 멀다는 점에서, 당장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지는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선 내용들을 정리해보자면,
- 3분기 GDP 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2.8% 유지. GDP 성장은 지속되나, 고금리의 영향으로 성장폭은 둔화되고 있음.
- 소비 및 산업생산은 이전 달에 비해서 둔화된 수치. 다만 침체를 걱정할 때는 아님.
Cycle 관련 수치로 보았을 때, 현재는 팽창의 기울기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팽창 후반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전개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다음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현재 4.75%의 고금리 상황으로 점진적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다는 점 : 금리 인하시 소비, 생산, 투자 심리를 모두 자극하여 다시 팽창의 기울기가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 미국외 전세계적으로 침체 상황인 점 : 전세계적 경제 둔화가 수요 감소로 이어져서 수출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 트럼프발 관세 정책 : 수출 실적 둔화 및 수입 물가 상승으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 현재 AI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중 대부분은 미국기업. 미국의 펀더멘털은 중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
위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현재 미국기업의 실적 및 경쟁력은 높은 상황이나, 성장률 둔화 등 peak-out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인하를 통해서 성장을 자극할 수 있겠으나, 물가압력과 관세정책 시행 여부가 금리 인하 시행 여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중간에 침체 위기만 없다면, 수 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기 동안 미 증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물가 수준 및 정책적 영향으로 인하여 더 이상 금리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부터는 증시의 하락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현 상황에서 얼마정도까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지를 물가 관련 지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11월 물가 관련 지표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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