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건강/의학상식] 3. 반복적으로 어깨가 빠져요 (습관성 어깨 탈구)

Jellylover 2024. 12.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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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알아두면 언젠간 쓸모있는 건강상식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습관성 어깨 탈구시 대처방법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경기 중 어깨 탈구를 맞추는 장면을 한 번쯤을 보셨을 텐데요 ~
 
이런 어깨 탈구가 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1. 어깨의 구조
 
이해를 위해서 어깨의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깨는 견갑골(Scapula) 상완골(Humerus) 쇄골(Clavicle)의 세 개의 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뼈와 뼈 사이를 여러 개의 인대가 잡아주고, 힘줄을 통해 근육이 뼈와 연결되어 관절을 움직이게 됩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라는 점에서, 다른 관절보다 안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어깨에는 관절와순(labrum)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위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으로 관절의 깊이를 더 깊게 하여 상완골이 탈구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 모식도

 
이외에도 회전근개(Rotator cuff muscle)라고 하는 어깨를 움직이는데 관여하는 중요한 근육이 있는데, 회전근개 힘줄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습관성 어깨 탈구의 원인
 

 
대부분의 경우 잡아당겨지거나 큰 충격이 가해져서 처음으로 탈구가 발생합니다. 
 
탈구가 발생하면서 앞서 설명하였던 구조물들, 특히 관절와순(labrum) 그리고 회전근개 힘줄(Rotator cuff tendon)이 약해지거나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어서, 이후에도 약한 충격에도 습관적으로 탈구되게 됩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 두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조금 복잡한 이야기인데, 간단하게만 설명해보겠습니다:)


 (1) Bankart 병변 

 
탈구 과정에서 관절와순(Labrum)이 찢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종종 찢어지는 과정에서 붙어있는 뼈를 함께 물고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 관절 자체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반복적으로 탈구가 발생합니다. 



 (2) Hill-sach 병변 

 
 
탈구 과정에서 뼈끼리 부딪혀서, 상완골(humerus, 위팔뼈)의 머리 부분에 패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깨를 옆으로 벌리는 경우, 위 모식도처럼 파여있는 부분이 관절면에 닿게 됩니다.
 
이 경우 덜컹하면서 어깨가 탈구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탈구된 어깨 맞추는 방법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혼자서 어깨를 맞추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깨를 맞추는 과정에서 주변에 지나가는 신경을 누를 수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맞출 경우 신경이 다쳐서 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병원으로 가셔서 맞추셔야 하는데, 그런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맞추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명이 필요합니다. 한 명은 빠진 쪽 팔을 어깨 위쪽으로 잡아당기고, 다른 한 명은 겨드랑이 아래에 긴 이불을 걸어두고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교정이 되나, 환자가 너무 힘을 주는 경우에는 맞추어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환자가 엎드리도록 한 후, 빠진 쪽 팔에 무게추를 달아둔 뒤 해당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결국 맞추어져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도하는 방법입니다.
 

 
어깨가 맞추어진 이후에는, 위 사진처럼 생긴 보조기를 1주 이상 착용하며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더하여 위 사진처럼, 팔꿈치를 굽히고 손바닥이 천장을 보는 외회전(External rotation)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탈구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근본적인 치료 
 
반복적으로 어깨가 빠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결국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20대 이하에서 처음 탈구가 발생한 경우에는, 추후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수술 방법은 어깨 구조에서 손상된 부분과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니, 계획 과정에서 CT MRI 등의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오늘은 비교적 많은 내용을 다루어 보았는데요, 
 
주변에 어깨가 자주 탈구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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